한 해의 마지막 중요한 날 동지. 그 소중한 날을 기리며 먹는 동지팥죽에는 오랜 전통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동지의 찬 공기 속 가족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동지팥죽 레시피와 동지팥죽과 애기동지의 유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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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유래
동지팥죽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으로 고려시대부터 즐겨 먹었습니다. '익재집'에는 동짓날 가족들이 적소두를 쑨 죽을 끓여 부모님에게 장수를 기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형초세시기'에는 동지팥죽의 유래로 공공씨 가문에서 팥을 두려워하던 아들이 동짓날에 죽고 역질 귀신이 되어 동짓날 팥죽으로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를 통해 팥이 예전부터 악귀를 예방하는 의미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동지팥죽은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온 전통 음식으로 동짓날 가족의 단결과 장수 기원, 악귀 예방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애기동지(애동지) 유래와 의미
애기동지의 유래는 중국의 전통적인 날씨 관측과 양력 체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고 예측하기 위해 24 절기를 사용합니다.
동지에는 초순, 중순, 하순에 따라 애동지, 중 동지, 노동지 등의 별칭이 있으며 중 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기동지는 겨울이 시작되는 첫 번째 중요한 날로서 추위가 강해지는 등 겨울의 특징이 뚜렷해집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나이를 먹는다는 관념이 있는데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먹는다"라는 속설이 전해져 왔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의미와 민간 신앙이 결합하여 애동지가 중요한 날로 인식되고 기리는 것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동지팥죽 만드는 법
※ 재료 ※
멥쌀 90g(1/2컵)
붉은팥 220g(1 1/3컵)
데칠 물 800g(4컵)
삶을 물 2.4kg(12컵)
소금 4g(1작은술)
새알심 : 찹쌀가루 100g(1컵), 소금 0.5g(1/8작은술), 끓는 물 23g(1 1/2큰술)
★ 만드는 법
1. 멥쌀과 붉은팥을 깨끗이 씻어서 불려줍니다. 멥쌀은 물에 2시간 정도 불리고 붉은팥은 체에 밭 펴서 물기를 뺍니다.
2. 냄비에 붉은팥과 데칠 물을 넣고 센 불로 7분 정도 끓입니다. 그리고 팥물은 버리고 다시 냄비에 삶을 물을 붓고 센 불로 10분 정도 끓인 후 중간 불로 낮추어서 팥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 삶습니다.
3. 삶은 붉은팥을 뜨거울 때 체에 넣고 나무 주걱으로 으깨어줍니다. 그리고 팥물은 30분 정도 앙금이 가라앉도록 합니다.
4.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끓는 물로 반죽을 만듭니다. 그리고 반죽을 작은 공 모양(약 1.5cm)으로 25개 정도 만들어줍니다.
5. 다시 냄비에 불린 멥쌀과 팥앙금 웃물 800g(4컵)을 넣고 센 불로 4분 정도 끓입니다. 그 후 중간 불로 낮추어 가끔 저으면서 20분 정도 더 끓입니다.
6. 쌀알이 퍼지면 가라앉힌 팥앙금을 넣고 끓이면서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그리고 새알심을 넣고 1분 정도 두었다가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2분 정도 더 끓입니다.
★ 여기서 Tip~!!
→ 팥 삶을 물이 부족하면 물을 더 넣으세요.
→ 새알심 대신 인절미를 작게 썰어 넣으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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